반갑습니다, 로이드.


2023-08-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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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을 배우겠다고 로이드를 찾아가 인연을 맺은지 벌써 3년이 훌쩍 지났네요.
제가 졸업하던 그 해 겨울은 유난히 취업난이 심해서 많이 방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몇 현장을 돌다가 선택한 플랜트업체로 취직을해서 지금껏 월급쟁이 용접사로, 관리자로 그렇게 업계에 몸을 담고는 있지만, 근질근질하고 현장에 향수가 느껴지는 것 보니 기능인으로써의 갈증은 어쩔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해외에 나가보겠다고 용접을 배우기 시작했지만, 이민법계정으로, 이런저런 사정으로 빈 주머니 사정에 꿈을 잠시 미루고 있는 요즘, 옛 생각에 로이드를 검색하다보니 같은 목적으로 용접을 시작하시려는 분들, 또 그 중 로이드를 고민하시는 분들의 글들이 눈에 띕니다.
비록 관리자와 용접사를 병행하는 빤쪽짜리 기술자로 지내고 있습니다만, 현장경험도 해보고 관리자로 3년여간 적지않은 기술자분들을 경험해 본 입장에서 감히 조언을 드린다면;
용접을 포함한 현장기술직을 결코 인생역전이나 대박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해외진출이나, 고수익만을 생각하고 선택하시지 말라는 겁니다.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건 얼마나 진지한 태도로 꾸준히 일을 할 수 있고, 또 의지가 있느냐라고 봅니다만, 일의 특성상 현실은 노가다꾼이라는 괴리감과 일적응후에는 돈벌이에 목적의식 잃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사무직등의 무관한 직업을 가지셨던 분들은 더욱 이상향과의 괴리감과 체력적 한계등을 느끼며 학원에 사기를 당했다거나, 포기하거나, 실패를 운운하며 무너지는 분들 많이 봤습니다. (원장님께서 싫어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부디 학원을 선택하기전에 용접을 선택하기전에 현장을 먼저 경험해보시기를 권장합니다. 학원 교육중에도 현장실습 기간이 있습니만, 용접이 이루어지기 위한 현장에서 어떤 작업들이 이루어지는지 공구이름, 사용법 하나라도 더 익히고 배우십시오. 배움을 위한 방법에도 여러선택이 있겠지만 로이드를 선택한 제 선택에 지금껏 후회는 없습니다. 기술을 그만큼 빠르게 익히고 인맥을 갖고 시작했으니까요. 비용에 주어진 조건을 얼만큼 이성적으로 또 적극적으로 활용하느냐가 본인의 능력으로 돌아올겁니다. 전류값만 올리고 내리고 하다가 용접기 사용법도 제대로 모르고 현장나오는 분들 상당수입니다.
해외취업을 하시던, 국내취업을 하시던, 저처럼 업체직원이 되시던 공통되는 점이 있습니다. 용접사는 용접을 하는 사람이지만, 용접만을 하는 사람이 결코 아니라는 점입니다. 용접을 하기위해 필요한 주변"단도리"를 하는 법을 배우고, 마음가짐 단도리도 확실히 하시길 바랍니다. 졸업은 시작입니다. 자세를 낮추고 몇개월 적응하면 지금은 탄탄해진 로이드정도의 기술과 인맥이면 충분히 훌륭한 기술자가 될 수 있으리라 봅니다.
동기님들, 후배님들 모두 화이팅합시다!
제가 졸업하던 그 해 겨울은 유난히 취업난이 심해서 많이 방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몇 현장을 돌다가 선택한 플랜트업체로 취직을해서 지금껏 월급쟁이 용접사로, 관리자로 그렇게 업계에 몸을 담고는 있지만, 근질근질하고 현장에 향수가 느껴지는 것 보니 기능인으로써의 갈증은 어쩔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해외에 나가보겠다고 용접을 배우기 시작했지만, 이민법계정으로, 이런저런 사정으로 빈 주머니 사정에 꿈을 잠시 미루고 있는 요즘, 옛 생각에 로이드를 검색하다보니 같은 목적으로 용접을 시작하시려는 분들, 또 그 중 로이드를 고민하시는 분들의 글들이 눈에 띕니다.
비록 관리자와 용접사를 병행하는 빤쪽짜리 기술자로 지내고 있습니다만, 현장경험도 해보고 관리자로 3년여간 적지않은 기술자분들을 경험해 본 입장에서 감히 조언을 드린다면;
용접을 포함한 현장기술직을 결코 인생역전이나 대박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해외진출이나, 고수익만을 생각하고 선택하시지 말라는 겁니다.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건 얼마나 진지한 태도로 꾸준히 일을 할 수 있고, 또 의지가 있느냐라고 봅니다만, 일의 특성상 현실은 노가다꾼이라는 괴리감과 일적응후에는 돈벌이에 목적의식 잃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사무직등의 무관한 직업을 가지셨던 분들은 더욱 이상향과의 괴리감과 체력적 한계등을 느끼며 학원에 사기를 당했다거나, 포기하거나, 실패를 운운하며 무너지는 분들 많이 봤습니다. (원장님께서 싫어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부디 학원을 선택하기전에 용접을 선택하기전에 현장을 먼저 경험해보시기를 권장합니다. 학원 교육중에도 현장실습 기간이 있습니만, 용접이 이루어지기 위한 현장에서 어떤 작업들이 이루어지는지 공구이름, 사용법 하나라도 더 익히고 배우십시오. 배움을 위한 방법에도 여러선택이 있겠지만 로이드를 선택한 제 선택에 지금껏 후회는 없습니다. 기술을 그만큼 빠르게 익히고 인맥을 갖고 시작했으니까요. 비용에 주어진 조건을 얼만큼 이성적으로 또 적극적으로 활용하느냐가 본인의 능력으로 돌아올겁니다. 전류값만 올리고 내리고 하다가 용접기 사용법도 제대로 모르고 현장나오는 분들 상당수입니다.
해외취업을 하시던, 국내취업을 하시던, 저처럼 업체직원이 되시던 공통되는 점이 있습니다. 용접사는 용접을 하는 사람이지만, 용접만을 하는 사람이 결코 아니라는 점입니다. 용접을 하기위해 필요한 주변"단도리"를 하는 법을 배우고, 마음가짐 단도리도 확실히 하시길 바랍니다. 졸업은 시작입니다. 자세를 낮추고 몇개월 적응하면 지금은 탄탄해진 로이드정도의 기술과 인맥이면 충분히 훌륭한 기술자가 될 수 있으리라 봅니다.
동기님들, 후배님들 모두 화이팅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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