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모작


2023-08-0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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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용접의 길로 입문한지 벌써 1년이 되어갑니다.
대학에서 컴퓨터 엔지니어링을 4년간 전공하고 Software Engineer로 14년을 일하며
프로그래머가 나의 천직임을 알고 지낸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세째가 태어났을때 과연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을까 걱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IT C/C++로 호주 영주권을 준비하였습니다.
막연히 그곳에 가면 좋을것같아서 준비를 했고 4번의 IELTS를 도전한 끝에 영어를 PASS하고
독립기술이민 175 영주권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였고 과연 제가 가지고 있는 기술로 그곳에서 생존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속에서 지냈습니다.
그곳에서 IT Engineer를 많이 필요로 하긴 하지만, 중국이나 인도의 쟁쟁한
사람들과 경쟁해야 하고, 특히 영어도 많이 부족한 상태에서 취업을 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때문에
남들이 부러워하는 그 영주권은 오히려 또다른 더 큰 고민의 시작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호주에서 무엇을 하며 먹고 살것인가하는 고민속에서 Initial Entry를 시드니로 갔다 왔습니다.
그곳에서 가이드를 하시던 분이 호주시민권자였는데 관광 가이드도 하시고 Golf Clinic 같은 일도
같이 운영하고 계셨습니다. 그분왈 자기 골프클리닉에 오는 사람중 용접사는 다 벤쯔타고 온다는 말을 하셨습니다.
여행을 갔다와서 나중에 정말 호주에 정착하러 갔을 때 용접을 배워왔으면 좋았을것을 하는
후회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용접에 대해 구체적으로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여러사람에게 물어도 보고, Plant관련 일을 하고 있는 형에게도 물어 보았습니다.
하지만 다들 왜 그걸 배우냐, 하던 일 열심히 하는라는 얘기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IT로는 그곳에서 생존할 확율이 적어 보였습니다.
혼자만 있다면 인생 별것 있어 하며 IT로 도전해보겠지만
와이프와 세 아이까지 위험한 모험을 시킬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남들이 뭐라하든 저의 확신대로 용접의 길로 인생2모작을 이른 나이도 아닌 마흔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배울까라는 방법을 찾던중 인터넷에서 이 학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들 알겠지만 안티가 많이 있더군요. 인터넷에서 카더라하는 글만으로 판단할 수 없어서
직접 확인하러 와서 여기서 배워야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학원비에 대해서 말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빨리 배울 수 있을까, 제대로 배울 수 있을까만 생각했습니다.
시간을 돈으로 살 수 있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그 결과는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책상앞에 앉아서 키보드만 두드려 왔던 터라 용접은 당연히 쉽지가 않았습니다.
주위를 보면 저보다 어린 친구들도 있었지만 더 늦게 시작하신 분도 많이 계셨습니다.
배움이 더딜때는 원래 난 좀 느리게 배우는 사람이지하면서 거북이 처럼 묵묵히 배웠습니다.
용접을 배우면서 점점 더 내가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는 단순한 노가다가 아니었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술이라고 표현할 정도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고통의 크기는 꿈을 향한 간절함의 크기와 반비례한다는 공식을 머릿속으로 되뇌이며 힘든 시간들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옆에서 가르쳐주시는 강사님들의 경험과 실력을 보면 정말 존경이 우러러 나옵니다.
나도 언젠가 저렇게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집니다.
Outlier라는 책에 10000시간의 법칙이라는 것이 나옵니다. 10000시간을 투자하면 대가가 된다는 이론입니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겠지만 용접처럼 이 이론에 꼭 들어맞는것은 없다고 봅니다. 묵묵히 꾸준히 하다보면 어느덧 높은 곳에 우뚝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할 날이 이제 곧 오리라고 확신합니다.
이제 호주로 갈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고 가야할 길이 멀게 느껴집니다.
앞으로 더 많은 힘든 시간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여기서 배우고 익힌 기술이 있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이제 용접이라는 날개를 갓 달았습니다.
힘껏 날개짓을 해도 몸이 떠오르지 않고 날개 근육만 아파옵니다.
하지만 머지않아 창공을 자유롭게 날으는 독수리가 되어서 돌아오겠습니다.
긴 시간동안 많은 가르침으로 이끌어주신 강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원장님, 부장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대학에서 컴퓨터 엔지니어링을 4년간 전공하고 Software Engineer로 14년을 일하며
프로그래머가 나의 천직임을 알고 지낸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세째가 태어났을때 과연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을까 걱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IT C/C++로 호주 영주권을 준비하였습니다.
막연히 그곳에 가면 좋을것같아서 준비를 했고 4번의 IELTS를 도전한 끝에 영어를 PASS하고
독립기술이민 175 영주권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였고 과연 제가 가지고 있는 기술로 그곳에서 생존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속에서 지냈습니다.
그곳에서 IT Engineer를 많이 필요로 하긴 하지만, 중국이나 인도의 쟁쟁한
사람들과 경쟁해야 하고, 특히 영어도 많이 부족한 상태에서 취업을 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때문에
남들이 부러워하는 그 영주권은 오히려 또다른 더 큰 고민의 시작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호주에서 무엇을 하며 먹고 살것인가하는 고민속에서 Initial Entry를 시드니로 갔다 왔습니다.
그곳에서 가이드를 하시던 분이 호주시민권자였는데 관광 가이드도 하시고 Golf Clinic 같은 일도
같이 운영하고 계셨습니다. 그분왈 자기 골프클리닉에 오는 사람중 용접사는 다 벤쯔타고 온다는 말을 하셨습니다.
여행을 갔다와서 나중에 정말 호주에 정착하러 갔을 때 용접을 배워왔으면 좋았을것을 하는
후회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용접에 대해 구체적으로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여러사람에게 물어도 보고, Plant관련 일을 하고 있는 형에게도 물어 보았습니다.
하지만 다들 왜 그걸 배우냐, 하던 일 열심히 하는라는 얘기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IT로는 그곳에서 생존할 확율이 적어 보였습니다.
혼자만 있다면 인생 별것 있어 하며 IT로 도전해보겠지만
와이프와 세 아이까지 위험한 모험을 시킬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남들이 뭐라하든 저의 확신대로 용접의 길로 인생2모작을 이른 나이도 아닌 마흔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배울까라는 방법을 찾던중 인터넷에서 이 학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들 알겠지만 안티가 많이 있더군요. 인터넷에서 카더라하는 글만으로 판단할 수 없어서
직접 확인하러 와서 여기서 배워야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학원비에 대해서 말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빨리 배울 수 있을까, 제대로 배울 수 있을까만 생각했습니다.
시간을 돈으로 살 수 있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그 결과는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책상앞에 앉아서 키보드만 두드려 왔던 터라 용접은 당연히 쉽지가 않았습니다.
주위를 보면 저보다 어린 친구들도 있었지만 더 늦게 시작하신 분도 많이 계셨습니다.
배움이 더딜때는 원래 난 좀 느리게 배우는 사람이지하면서 거북이 처럼 묵묵히 배웠습니다.
용접을 배우면서 점점 더 내가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는 단순한 노가다가 아니었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술이라고 표현할 정도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고통의 크기는 꿈을 향한 간절함의 크기와 반비례한다는 공식을 머릿속으로 되뇌이며 힘든 시간들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옆에서 가르쳐주시는 강사님들의 경험과 실력을 보면 정말 존경이 우러러 나옵니다.
나도 언젠가 저렇게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집니다.
Outlier라는 책에 10000시간의 법칙이라는 것이 나옵니다. 10000시간을 투자하면 대가가 된다는 이론입니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겠지만 용접처럼 이 이론에 꼭 들어맞는것은 없다고 봅니다. 묵묵히 꾸준히 하다보면 어느덧 높은 곳에 우뚝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할 날이 이제 곧 오리라고 확신합니다.
이제 호주로 갈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고 가야할 길이 멀게 느껴집니다.
앞으로 더 많은 힘든 시간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여기서 배우고 익힌 기술이 있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이제 용접이라는 날개를 갓 달았습니다.
힘껏 날개짓을 해도 몸이 떠오르지 않고 날개 근육만 아파옵니다.
하지만 머지않아 창공을 자유롭게 날으는 독수리가 되어서 돌아오겠습니다.
긴 시간동안 많은 가르침으로 이끌어주신 강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원장님, 부장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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