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진실로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 학원생 후기모음

거제도 대우조선에서 6g시험치고 오늘 최종 합격통지를 받고
 
다음주 화요일 안전교육을 받고 수요일 부터 출근하게 된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호주로 워킹 1년을 다녀오고 나니 나이는 나이대로 들어있고
 
어디 불러주는 곳도 없고 마땅한 기술도 없고 당장 살아가야 되는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끙끙대던 나는 정말 지푸라기 라도 잡는 심정으로 용접을 배우리라 결심했고
 
나이 체면 다 필요없이 나 하나 세상에 세울수 있기를 바랬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한발을 디딜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거 같습니다.
 
물론 당장 회사에서 살아 남을 만한 기술을 본인 이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사고도 많고 환경도 좋지 않다는 조선현장이 두렵기도 합니다. 걱정도 많이 됩니다.
 
하지만 용접을 전혀 접하지도 못했던 제가, 학원 온 첫날 토치란 걸 처음 잡아본 내가
 
대우 조선에 합격할수 있도록 도와 주신 원장님 이하 함차장님 김차장님..과
 
저를 걱정해주는 부모님 , 여친, 친구들을 생각하면 전 잘할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인생은 자신이 개척하는 거였습니다.
 
남의 것마냥 한쪽발을 걸치고 있어서는 무엇하나 제대로 할수 없는 거였습니다.
 
정말 열심히 하겠다는 분은 ..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낸 돈만큼 선생을 괴롭히고 학원 자재 다 때운다고 맘 먹고
 
저녁에도 용접생각, 밥먹으면서 용접봉 밀어 넣는 연습하고
 
자기전에 위빙 연습 한시간씩 한다면 ....
 
주말에도 쉬지 않고 죽을둥 살둥 할 자신 있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하지만 대충 하겠다 생각한다면 시간 낭비, 돈낭비 입니다.
 
열심히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