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마단계 > 학원생 후기모음

올해 40 이되면서 참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2월부터 김이사님과 긴 상담을 통해 10월의 마지막날을
기점으로 전직장을 정리, 이곳 낯선 수원에 와서 3주가 흘러 다음주 부터 4주차에 이르게 됐네요.
온갖 고민과 의심을 가지고 일단 후회를 하더라도 겪어보고 하자 하며 KTX에 몸을 실려서 왔습니다.
밤10시30분에 첨으로 김이사님의 얼굴을 보게 됐는데 생각보다 호남형 이시더라구요. 목소리에 의한 이미지
보단 실물이 훨 났습니다. 먼저 조선소로 간 진호선배에게 한세마디를 듣고는 조금은 안심이 되었습니다.

1. (진호선배)어떻게 알고 오셨어요? =>인터넷검색이요.
2.(진호선배)잘오셨습니다.운이 좋으시네요.=> ......
3. 전 여기까지 오는데 한참걸렸어요. 시간이 많이 허비됐는데......

*이젠 그의미를 조금은 알것같습니다.*

근8개월 동안 전화를 통해 확인,확인 또 확인 ....
너무 시원 시원한 상담에 약간의 의심(?)이 드는건
사실이었습니다. 사실 13년동안 몸담았던 업종을 바꿔 인생의 전환점이 되고자 하는 결정의 순간에 조심 하는 것은 당연하지요. 이사님도 이해하신다고 하셨고 세상이 이사님같은 사람이 사기꾼처럼 느끼도록 변한 것에 대해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이제 딱 6주수강의 반이 지났습니다. 지금의 느낌.
교육시스템은 너무나 잘돼있다. 단 한가지 문제점, 아니 앞으로도 항상 느낄 문제점은 바로 나자신 이라는것이다 라는 것입니다. 오늘 현장실습실 2층에서 목이 많이 아파 말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김차장님이 쇳소리를 힘주어 토해내는 세마디. 자신감, 자세, 자신과의 싸움(연구해라!)
이말씀은 바로 1주차 김부장님의 말씀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몇일전부터 조선소에 납품되는 제품들을 원장님이 어떻게 어떻게 해서 학원4주차이상 선배들이 작업을 하는
모습을 보며 부러움, 두려움, 그리고 약간의 자신감이 교차됩니다. 6G는 세발의 피처럼 느껴집니다. 함과장님,김차장님, 그리고 원장님의 환상적인 작업모습을 보면 역시 나도 저렇게 할수있게 되겠지하는 기대감과 두려움이 느껴집니다. 단순하게 조선소에 입사가 다가 아니라 역시 많은 경험과 노력이 항상 필요하겠구나 하는 맘이 듭니다.

이제 4주차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다시 다짐합니다. 꼭 자신과의 싸움에서 기필코 이뤄 내리라!

로이드용접학원 화이팅! 수강생 여러분 모두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