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사.....될까?ㅎㅎ(2부)
K07M
2023-08-0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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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차
5주차에 들어서니 분명 개인별로 실력의 차이가 있을법도 한데 그 차이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실력들을 보인다. 다들 마음 속으론 자신의 실력이 최고라고 자부할 정도로...나만 그런가? ㅎㅎ
몸가짐도 이상해진다. 괜히 자주 뒷짐을 지게되고 다른 후배들의 모재를 살피게되고, 심지어 후배들의 자리에서 아름다운 비드를 뽐내듯 시범도 보이고, 자신만의 노하우도 살짝 일러주고... 그러다가 함과장님과 눈이 마주친다. 순간 쪽팔리다는 느낌. 서로 어색한 웃음을 짓는다. 개구리 올챙이적 시절 기억 못한다더니....인제는 조금한다 이거지...괜히 잘나온 비드의 모재를 냉각시키러 갈때는 일부러 사부님들 앞을 천천히 지나게된다. 칭찬 함 받을라고...비드가 맘에 들지않는다는 표정도 꼭 함께 지어야 된다.ㅋㅋ 그러나 별다른 칭찬은 듣지 못한다. 5주차엔 당연히 나와야 되는 비드라고 핀잔만 듣는다. 그럴 때면 모재를 들고 괜히 후배들 앞을 서성인다. 후배들의 눈엔 눈명 놀라운 비드거든...급하게 대충 용접했다는 말도 잊으면 않된다.ㅍㅎㅎ. 우쭐해서.
그야말로 5주차는 거만함의 극치를 보이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누구나 할것없이...대신 2층에서 부여되는 김사부님의 과제는 난해하기 그지없다. 그야말로 연출된 최악의 조건. 토치도 들어가지 않고, 위빙도 엄두를 내지못하는 상황. 김사부님의 놀라운 시범에 이은 실습. 볼때는 분명 쉬워보였는데, 내가 하면 왜 이럴까? 질문이라도 할라치면 여지없는 김사부님의 모범답안. "해봐, 직접해보고 몸으로 느껴. 다 되게 되어있어. 머시라꼬." 정답이다. 하다보면 해결이 되더라고....새로운 모재도 많이 접한다. 다른 성질의 모재. 다른 사이즈의 파이프.다양하게 연출되는 작업 공간....만능으로 거듭나는 시기이다.
6주차
서서히 취업에 대한 정보들도 들려오고, 긴장감도 밀려오는 시기이다. 겉으로는 여유로와 보이고, 뭔가 완성된 실력의 소유자들처럼 보이지만 머지않아 맞이하게될 찬바람 쌩썡부는 현업에 대한 부담감으로 누구나 할것없이 고민이 많아지는 시기이다. 하지만 너무 많은 고민은 정신 건강에 해롭다. 타이밍도 절묘하지. 6주차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원장님의 상담이 이뤄지는 시기가 바로 이때이다. 객관적인 실력의 파악과 개인적인 성향이나 희망등을 다 파악하고 계시기 때문에 가장 합리적인 진로상담이 이뤄진다. 때문에 학원에서 6주차때 정신병이 발병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ㅎㅎ 불필요한 고민은 과감하게 떨쳐버리고 적절한 타이밍에 이뤄지는 진로상담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인거 같다. 이상에서의 간략한 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결과 10월4일 당장 내일이군. 첫 출근을 하게되었다. 너무 뿌듯한 느낌이다. 이후의 현장소식도 가끔 전할것을 약속해본다.참, 정환씨가 빠졌네. 수려한 외모로 항상 조용히 자신의 일을 충실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애인은 있는 모양이더라. 통화량이 많아 보이더라고....ㅎㅎ
이상으로 6주를 돠새겨 보았다. 참, 우리 동기들은 복이 많아 추석연휴로 인해 7주를 풀타임으로 소화해낸 셈이다. 돈 많이 벌었다고 생각된다.ㅎㅎㅎ
학원에는 전혀 다른 환경에서 전혀 다른 화려한 과거를 지닌,그리고 다른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는 수강생분들이 30여명이 계신다. 일반적으로 남자들 30명 넘는 단체에서 사소한 다툼이나 의견충돌 등은 충분히 예상되는 상황이다. 잘난 체, 있는 체, 소위 "내가 내다."라고 하는 스타일들 있기마련이다. 하지만 6주동안 한번도 그러한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참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용접 기술을 배우기 위해 모인 순수한 사람들과의 6주. 내 인생에서 잊혀지지 않을 소중한 한 부분이 될 것같다. 분명히...모두다 자신이 희망하는 환경에서 건승하기를 기원해 본다.
5주차에 들어서니 분명 개인별로 실력의 차이가 있을법도 한데 그 차이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실력들을 보인다. 다들 마음 속으론 자신의 실력이 최고라고 자부할 정도로...나만 그런가? ㅎㅎ
몸가짐도 이상해진다. 괜히 자주 뒷짐을 지게되고 다른 후배들의 모재를 살피게되고, 심지어 후배들의 자리에서 아름다운 비드를 뽐내듯 시범도 보이고, 자신만의 노하우도 살짝 일러주고... 그러다가 함과장님과 눈이 마주친다. 순간 쪽팔리다는 느낌. 서로 어색한 웃음을 짓는다. 개구리 올챙이적 시절 기억 못한다더니....인제는 조금한다 이거지...괜히 잘나온 비드의 모재를 냉각시키러 갈때는 일부러 사부님들 앞을 천천히 지나게된다. 칭찬 함 받을라고...비드가 맘에 들지않는다는 표정도 꼭 함께 지어야 된다.ㅋㅋ 그러나 별다른 칭찬은 듣지 못한다. 5주차엔 당연히 나와야 되는 비드라고 핀잔만 듣는다. 그럴 때면 모재를 들고 괜히 후배들 앞을 서성인다. 후배들의 눈엔 눈명 놀라운 비드거든...급하게 대충 용접했다는 말도 잊으면 않된다.ㅍㅎㅎ. 우쭐해서.
그야말로 5주차는 거만함의 극치를 보이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누구나 할것없이...대신 2층에서 부여되는 김사부님의 과제는 난해하기 그지없다. 그야말로 연출된 최악의 조건. 토치도 들어가지 않고, 위빙도 엄두를 내지못하는 상황. 김사부님의 놀라운 시범에 이은 실습. 볼때는 분명 쉬워보였는데, 내가 하면 왜 이럴까? 질문이라도 할라치면 여지없는 김사부님의 모범답안. "해봐, 직접해보고 몸으로 느껴. 다 되게 되어있어. 머시라꼬." 정답이다. 하다보면 해결이 되더라고....새로운 모재도 많이 접한다. 다른 성질의 모재. 다른 사이즈의 파이프.다양하게 연출되는 작업 공간....만능으로 거듭나는 시기이다.
6주차
서서히 취업에 대한 정보들도 들려오고, 긴장감도 밀려오는 시기이다. 겉으로는 여유로와 보이고, 뭔가 완성된 실력의 소유자들처럼 보이지만 머지않아 맞이하게될 찬바람 쌩썡부는 현업에 대한 부담감으로 누구나 할것없이 고민이 많아지는 시기이다. 하지만 너무 많은 고민은 정신 건강에 해롭다. 타이밍도 절묘하지. 6주차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원장님의 상담이 이뤄지는 시기가 바로 이때이다. 객관적인 실력의 파악과 개인적인 성향이나 희망등을 다 파악하고 계시기 때문에 가장 합리적인 진로상담이 이뤄진다. 때문에 학원에서 6주차때 정신병이 발병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ㅎㅎ 불필요한 고민은 과감하게 떨쳐버리고 적절한 타이밍에 이뤄지는 진로상담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인거 같다. 이상에서의 간략한 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결과 10월4일 당장 내일이군. 첫 출근을 하게되었다. 너무 뿌듯한 느낌이다. 이후의 현장소식도 가끔 전할것을 약속해본다.참, 정환씨가 빠졌네. 수려한 외모로 항상 조용히 자신의 일을 충실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애인은 있는 모양이더라. 통화량이 많아 보이더라고....ㅎㅎ
이상으로 6주를 돠새겨 보았다. 참, 우리 동기들은 복이 많아 추석연휴로 인해 7주를 풀타임으로 소화해낸 셈이다. 돈 많이 벌었다고 생각된다.ㅎㅎㅎ
학원에는 전혀 다른 환경에서 전혀 다른 화려한 과거를 지닌,그리고 다른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는 수강생분들이 30여명이 계신다. 일반적으로 남자들 30명 넘는 단체에서 사소한 다툼이나 의견충돌 등은 충분히 예상되는 상황이다. 잘난 체, 있는 체, 소위 "내가 내다."라고 하는 스타일들 있기마련이다. 하지만 6주동안 한번도 그러한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참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용접 기술을 배우기 위해 모인 순수한 사람들과의 6주. 내 인생에서 잊혀지지 않을 소중한 한 부분이 될 것같다. 분명히...모두다 자신이 희망하는 환경에서 건승하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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